엔비디아 GB200 초경쟁 국제 전쟁
엔비디아 GB200: 삼성보다 앞서가는 AI 수퍼칩의 비밀
컴퓨텍스 2024: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수퍼칩 공개
지난 6월 3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IT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수퍼칩 'GB200'을 공개했습니다. GB200은 2개의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rm 아키텍처 기반의 중앙처리장치(CPU)를 결합한 차세대 AI 가속기로, 연말부터 출시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GB200의 특징
차세대 AI 가속기
GB200은 엔비디아의 혁신적인 설계로, AI 연산에 특화된 성능을 자랑합니다. 2개의 강력한 GPU와 자체 설계한 CPU가 결합되어 AI 연산 속도를 극대화합니다. GB200은 출시 전부터 전 세계 서버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한 주요 고객사들이 이미 사전 주문을 완료했습니다.
가격 및 성능
GB200의 가격은 개당 7만 달러(약 9698만원)로, 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AI 연산 능력과 효율성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능을 자랑하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조합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의 협력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
GB200은 강력한 GPU와 CPU 외에도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GB200에 마이크론의 LPDDR5X 메모리를 채택했습니다. 이 메모리는 기존의 D램보다 전력 효율이 뛰어나며,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합니다. 특히 서버에서 AI 연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마이크론의 기술력
마이크론은 세계 최초로 10나노급 1β(베타) 공정을 적용해 LPDDR5X를 개발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서는 기술로,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마이크론의 LPDDR5X는 애플 아이폰 15 시리즈에도 탑재되었으며, 이번 GB200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도전
마이크론의 빠른 기술 발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1b 공정 기반의 LPDDR5X 양산을 시작했으며, SK하이닉스도 HBM3E 메모리를 개발 중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론은 이미 기술 격차를 좁히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론의 자신감
마이크론은 컴퓨텍스 2024에서 HBM3E의 전력 효율이 경쟁사 대비 최대 30% 뛰어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HBM 시장에서 삼성과 SK하이닉스에 대한 강력한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마이크론은 미국, 대만, 일본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 고객사와의 밀착 행보가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마이크론은 2025년까지 HBM 시장 점유율을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삼성전자의 방어 전략
D램 리더십 유지
삼성전자는 마이크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D램 공정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영현 신임 DS부문장은 취임 직후 D램 리더십을 지키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1b 공정 이후 개발에서 생산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D램 시장에서의 격차를 다시 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전략회의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반도체 부문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철저히 점검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마이크론 등 후발주자가 공격적인 전략을 펴며 승부를 걸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D램 경쟁력을 강화해 격차를 다시 벌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수퍼칩 'GB200'은 AI 연산에 특화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마이크론의 LPDDR5X 메모리와의 협력으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앞서는 기술력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HBM 시장에서도 강력한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D램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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